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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송금된 40억 들고 출국하려던 여성 붙잡혀

입력 : 2016-05-05 13:58:07 수정 : 2016-05-05 14: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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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계좌에 누군가 거액의 돈을 잘못 송금했다면? 호주에서는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해 20대 초반 여성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에 사는 여성 A(21)씨는 지난 4일 밤 오후 8시25분쯤 시드니 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는 항공기를 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17살이던 2012년 자신의 은행계좌로 460만 호주달러(한화 약 40억원)가 잘못 입금되자 이를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주경찰은 A씨가 계좌에 큰 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 법망을 피해 다녔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야 그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4년간 핸드백 등 사치품을 사며 돈을 흥청망청 썼고, 나머지 330만 호주달러(28억5000만원)는 회수 처리됐다.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이유로 A씨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A의 보석신청은 검찰이 반대에도 불구, 하루에 두 차례 경찰에 통지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여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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