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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vs 우… 결선투표서 역전 드라마

입력 : 2016-05-05 00:28:03 수정 : 2016-05-05 0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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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표심 분석해보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4일 결선투표에서 63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7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우 원내대표(36표)는 우 의원(40표)에게 4표 차로 뒤졌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전세를 역전했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범주류로 구분되는 우 원내대표, 우원식 의원이 1, 2차 투표에서 주류 세력의 표를 나눠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주류 세력은 4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바람에 표가 분산돼 1차 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비주류는 총 121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4선인 이상민·강창일 의원이 각각 12표, 8표를, 3선인 노웅래·민병두 의원은 각각 9표, 16표를 얻는 데 그쳤다.

결선 투표에서는 비주류와 초선 당선자 표가 우 원내대표에게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범주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친노 색채는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평가여서 비주류 측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우 원내대표 측은 자신들이 57명에 달하는 당내 초선들을 상대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집요하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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