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노회찬 “정의당, 야권 가교역 할 것”

입력 : 2016-05-04 18:50:38 수정 : 2016-05-05 00:36: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의당 노회찬(사진) 신임 원내대표는 4일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야권 모두의 공동임무로 부여됐다”며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양당 중심의 원내구성이 20대 총선에서 다원화된 것은 정치개혁 차원에서의 일보 전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상사가 될 수밖에 없는 야권 내부 경쟁에서 정의당이 야권 내 이견 조율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다.

노 원내대표는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으로서 1차 분배과정인 노동시장과 2차 분배과정인 복지에서 정의와 상생이 실현되는 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재치 있는 말솜씨로 유명한 그는 이날 회견에서도 정의당의 당선자 6명(노회찬, 심상정과 초선 4명)을 줄이면 ‘노심초사’라며 “국민의 행복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어깨가 무거운 상태다. 더욱더 큰 책임감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는 “20대 국회는 변화와 혁신의 국회가 되어야 하는 만큼 저희가 비록 원내교섭단체는 아니지만 더 이상 투명한 정당으로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 원내대표와는 이전에도 좋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의지도 하고 협력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정외과 79학번 동기지만, 노 원내대표가 군복무 뒤 입학해 나이가 더 많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