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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체전 순위 뒤바뀌고 폭력사태까지

입력 : 2016-05-03 10:05:16 수정 : 2016-05-03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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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된 뒤 처음으로 열린 ‘2016전북도민체육대회’가 전산 오류로 종합 순위가 뒤바뀌고, 축구 경기도중 심판이 폭행당하는 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운영미숙을 드러냈다.

전북도체육회는 지난 달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군산에서 열린 전북도민체육대회 종합 순위를 폐막 하루 만인 2일 정정했다. 당초 대회 종합 순위를 1위 전주(4만4210점), 2위 군산(4만468점)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점수 합계 프로그램 오류로 초등부 배구종목 점수가 빠지면서 종합 순위 1, 2위가 뒤바뀐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재합산한 결과 1위는 군산(4만5115점), 2위는 전주(4만4898점)로 나타났다. 도체육회는 순위 변경에 따라 우승기, 상장, 시상금 등을 교체 지급하는 해프닝을 벌어야 했다.

축구 일반부 경기에서는 심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운동장에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대회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군산제일고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일반부 8강전에서 심판이 출전팀 관계자와 관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전주시와 군산시간 경기에서 전주팀 소속 한 선수는 심판에게 골문 앞에서 벌인 상대팀의 과격한 행동에 반칙을 선언하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다가 퇴장당했다.

이에 격분한 선수들과 전주시축구연합회 관계자은 심판에 달려들어 집단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부터는 학생부와 일반부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정하는데 전산처리 과정에서 신설된 초등부 배구 점수가 빠져 1, 2위 순위가 뒤바뀌는 결과가 발생했다 "며 “순위 발표 오류와 폭력 사태 등에 대해 도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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