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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유명기자 재판도 없이 4개월 구금

입력 : 2016-05-03 10:08:34 수정 : 2016-05-03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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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2일(현지시간) 유명한 팔레스타인 기자 한 명에게 아무런 범죄혐의나 재판도 없이 이른바 행정적 단속을 구실로 4개월 구금 명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오마르 나잘(53)기자가 이스라엘 정부가 테러조직으로 딱지를 붙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소규모 지부인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를 위해서 '불법활동'을 한 혐의로 구금중이라고 말했다.

나잘기자는 지난 달 유럽기자협회 회의에 참석차 출국하려다가 서안과 요르단 사이 이스라엘이 관장하고 있는 국경초소에서 붙잡혔다.

그는 이슬람교 지하드 무장단체와 관련된 TV방송국 '팔레스타인 투데이' 대표를 5개월 동안 맡고 있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폐쇄 당하기 직전에 사임했지만 그의 변호사는 나잘이 어떤 폭력행위와도 무관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인권단체 브첼렘(B’Tselem)이 주기적으로 공표하는 이스라엘 교정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이스라엘의 행정단속으로 구금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수는 627명에 이른다. 이같은 대규모의 인신구속자 수로 이스라엘은 적법한 절차를 무시했다는 국젝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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