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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현재 한국경제 구조적 장기불황"

입력 : 2016-05-02 21:07:56 수정 : 2016-05-02 2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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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인식 조사 결과…66.7% "침체 3년 이상" 응답

국민 대다수가 최근 경제상황을 구조적 장기불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국민 경제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2%가 최근의 경제상황을 '구조적인 장기불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경제상황 인식에 대한 답변은 △구조적인 장기불황 △일시적 경기침체 △경기침체 아니다로 구성됐다. 

'일시적인 경기침체'로 보고 있는 응답자는 12.9%로 사실상 전체 응답자의 97.1%가 현재 경제상황을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경기침체 지속기간을 물은 결과 10명 중 6명은 경기침체가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봤다. 5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5.9%로 가장 많았고, 3~5년이 30.8%, 1~3년 미만이 29.7%로 나타났따. 1년 이내에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경기침체 원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민간소비 감소 등 내수침체와 신성장동력 미비 등 국가경쟁력 약화(50.3%) △중국성장둔화 등에 따른 수출부진(47.0%)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45.4%) △기업가정신 약화 등 사회 전반의 도전의식 감소(22.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한 재정 조기집행, 금리인하 등 정책효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26.2%, '거의 효과가 없었다'가 51.1%로 나타났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우선과제(복수응답)로는 신규 일자리 창출(42.7%), 노동시장 구조개혁(42.2%), 신성장동력 육성지원(42.0%),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규제개혁(39%), 출산장려·고령인구 활용(20.9%)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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