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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시장 가사도우미 ‘앱’ 봇물

입력 : 2016-05-02 19:52:12 수정 : 2016-05-02 1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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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큰손’ 카카오도 뛰어든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사도우미 수요가 늘면서 가사도우미를 주선해 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큰손’인 카카오도 가사도우미 연결 시장에 뛰어들 태세여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정보통신(IT)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가사도우미 연결 앱은 현재 빨래와 청소, 집안 꾸미기, 음식 조리 등을 지원하는 앱 ‘미소(MISO)’와 ‘대리주부’, ‘와홈’, ‘아내의 휴일’, ‘홈클’, ‘홈마스터’ 등 20여개가 출시돼 있다.

미소는 배달음식 앱 ‘요기요’의 창업멤버였던 빅터 칭 대표가 지난해 시작한 서비스로 고객과 도우미로부터 연회비와 가입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홈스토리생활은 청소, 음식, 산후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가정관리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대리주부 앱을 내놨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로부터 35억원의 공동투자를 유치했다.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는 시간당 9900원의 홈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와홈을 출시하고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내의 휴일은 전국 3000여개의 인력업체와 제휴해 가사도우미를 연결해 주는 앱이다.

콜택시에 이어 대리기사 서비스를 준비 중인 카카오는 가사도우미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도 가사도우미를 집으로 부르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사도우미 시장 규모는 2006년 2조8000억원에서 2014년에는 4조4000억원으로 커졌으며, 올해 말에는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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