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쇼핑할까 놀러갈까

브랜드 세일·놀이공원 할인 등
주요그룹 5∼8일 다양한 행사
우리경제 내수 살리기에 동참

‘초중고 및 대학생 할인혜택 신규 제공’(삼성 에버랜드) ‘친환경 키즈 모터쇼’(기아자동차) ‘브랜드 세일’(LG생활건강) ‘모든 패션브랜드 할인’(SK네트윅스)….

국내 주요 그룹들이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내수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각 기업은 각종 할인혜택이나 가족 이벤트, 임직원 국내휴가 권장 등 임시공휴일의 내수진작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삼성전자는 5월 ‘가족사랑 선물전’을 통해 TV나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LG생활건강은 주요 화장품 브랜드 세일에 나선다. SK네트웍스도 연휴인 5~8일을 맞아 전국 백화점 매장 및 직영점에서 모든 패션 브랜드에 대해 세일을 준비 중이다. CJ푸드빌과 SPC의 외식업체들도 가정의 달 기념으로 할인판매를 하고, GS홈쇼핑은 임시공휴일에 히트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내수살리기 특집 판매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백화점들도 연휴 기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태세다. 신세계백화점은 50여개 브랜드의 세일과 함께 식당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온라인몰의 할인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는 행사도 줄을 잇는다. 기아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전기차 기술을 체험하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모터쇼를 연다. 당초 5일 하루만 계획돼 있었지만 임시공휴일인 6일까지 하루 연장했다. 삼성에버랜드도 초중등 및 대학생에게 이용권을 할인한다. 임직원들에게 연휴기간 중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권장하고 일부는 휴가비용도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사내방송을 통해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임직원 여행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캠핑장 및 콘도 비용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김용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