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JGTO서 시즌 2승 거둬
뭔가 변화가 필요했고 고진영은 아이언, 웨지, 퍼터를 바꿔 대회에 출전했다. 효과가 있었다. 고진영은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6429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동갑내기 절친인 김민선(21·CJ오쇼핑)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지 10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는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올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박성현(23·넵스)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9위(211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 TO)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일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해 일본 무대 통산 12승을 올렸다.
용인=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