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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오픈 15언더파 우승
김경태, JGTO서 시즌 2승 거둬
프로 데뷔 3년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둔 고진영(21·넵스·사진)에게 올해 4월은 ‘잔인한 달’이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4월 최악의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KLPGA투어 달랏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 19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넥센세인트 마스터스에선 17위에 그쳤다.

뭔가 변화가 필요했고 고진영은 아이언, 웨지, 퍼터를 바꿔 대회에 출전했다. 효과가 있었다. 고진영은 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6429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동갑내기 절친인 김민선(21·CJ오쇼핑)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지 10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는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올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박성현(23·넵스)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9위(211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 TO) 상금왕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일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해 일본 무대 통산 12승을 올렸다.

용인=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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