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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일본투어 시즌 2승… 상금랭킹 1위 질주

입력 : 2016-05-01 20:19:04 수정 : 2016-05-01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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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운스’ 연장접전 우승
일본무대에서 통산 12승째
올림픽 출전 경쟁 유리한 고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사진)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JGTO 상금왕인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의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뤘다. 김경태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에 성공해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따돌렸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12승째다. 우승 상금 2400만엔(약 4억6000만원)을 보탠 김경태는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왔다. 현재 세계랭킹 60위인 김경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일 오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50위권 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리우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안병훈(25·CJ)이 31위로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김경태는 대회 첫날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30위에 머물러 우승전선이 어두울 것을 예상됐다. 그러나 김경태는 대부분 선수들이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한 2라운드에서도 69타를 작성하며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에서는 무려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가타오카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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