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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 개봉 하루만에 72만명…매출액 점유율 90.9%

입력 : 2016-04-28 10:54:19 수정 : 2016-04-28 10: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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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의 히어로무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27일 개봉해 하루 만에 무려 7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 2)이 첫날 모은 62만6334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역대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시빌워'는 1863개 스크린에서 9065회 상영돼 72만8038(누적관객수 72만9306명)을 모았다.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90.9%다. 2위인 ‘시간이탈자’ 2.7%, 3위 ‘위대한 소원’ 1.1%, 4위 ‘주토피아’ 1.0%, ‘해어화’ 1.0%로 이날 극장을 찾은 10명 중 9명 이상이 ‘캡틴 아메리카’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시장분석가 김형호씨는 “예상한 결과다”며 “국내 관객 선호도가 높은 ‘아이언맨’ 효과, 작년 대비 줄어든 1-4월 영화관객수가 ‘시빌 워’의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아이언맨’시리즈는 주로 4월 개봉해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지만 아이언맨이 비중있게 출연하면서 ‘아이언맨’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1월1일부터 4월26일까지 영화관객수는 작년대비 어림잡아 약 200만명이 줄어들었다. “4.13 총선으로 공휴일이 발생했는데도 히트작이 없어 관객수가 줄어들었다. 작년 대비 줄어든 200만이 ‘시빌 워’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어벤져스2’의 개봉 첫 주 성적을 깰지가 관심사다.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역대 마블 영화가 세운 기록을 살펴보면, 최다 일별 관객 수는 ‘어벤져스2’가 세운 2015년 4월 15일(토) 115만 5761명이다. 역대 마블 원작 영화의 일별 최다 관객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아이언맨3’가 2013년 4월 27일에 세운 89만 4377명이다.

한편 버라이어티지 등 외신은 '시빌워'가 세계에서 개봉 첫 주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아메리카 개봉이 5월6일로 1주일 늦기 때문에 1억7500만 달러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앞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첫 주 2억1200만 달러, '아이언맨3'는 1억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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