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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밤 산사에 울려퍼진 ‘화합의 선율’

입력 : 2016-04-22 01:32:42 수정 : 2016-04-22 0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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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서 경기북부음악제
양주시장·시민 등 2500여명 찾아
리틀엔젤스예술단 축하 공연 펼쳐
불교 문화의 꽃을 피운 3대화상(지공·나옹·무학스님)의 수행도량인 경기 양주 회암사에서 종교를 초월하는 화합의 음악회가 열렸다.

21일 오후 6시 양주 회암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북부음악예술제’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임순 리틀엔젤스예술단장, 불자, 시민 등 총 2500여명이 참석해 봄날 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예술제는 3대화상의 수행도량인 회암사가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법요식과 2부 예술제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인기 밴드 ‘장미여관’을 비롯해 리틀엔젤스예술단 등이 함께해 종교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창단 54주년을 맞은 리틀엔젤스는 ‘태극기를 세계로’라는 모토로 세계 60여개국에서 종교의 이념을 넘어 우리의 전통문화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외교사절 역할을 다하고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들이 21일 양주 회암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북부음악예술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 단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3대화상의 뜻을 기리는 음악예술제에서 공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특히 종교를 초월한 오늘 공연이 음악예술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혜성 경기북부음악예술제 집행위원장은 “오늘 불교합창단의 음성공양이 사방에 널리 퍼져 모든이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양주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음달 14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양주·고양·구리시 등 경기북부 11개 시·군 불교사암연합회가 함께하는 봉축법요식도 봉행됐다.

양주=글·사진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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