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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마라톤 저변 확대에 힘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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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17 15:01:01 수정 : 2016-04-17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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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16년 마이런 부산’ 참가자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휴일인 17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백스코’ 앞.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주최하는 10㎞ 마라톤 대회 ‘마이런 부산’에 참여한 2만 여명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마이런 부산’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위를 건너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다. 올해 부터는 여성들만 참가가 가능한 7㎞ 코스의 ‘우먼스 레이스’를 추가했다.

김미영(28·대구)씨는 “아디다스 마이런은 바다를 끼고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코스 자체가 환상적이다”며 “올해는 여성을 위한 코스를 새롭게 마련해 참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마이런 부산’은 부산지역의 특성을 맞춘 청춘들을 위한 레이스이다”며 “매년 참가 모집과 함께 접수가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들이 마라톤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마라톤 대회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 할 수 있는데다, 자사의 첨단 기술력을 앞세운 런닝화 홍보도 가능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마라톤 인구는 현재 4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덕에 런닝화 시장도 최근 10년 새 30배 이상 성장했다. 스포츠 브랜드들이 앞다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다.

푸마의 ‘이그나이트 서울’은 오는 5월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레이스는 10㎞ 코스로 공식 슬로건인 ‘달리는 난, 어제와는 달라’를 통해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복은 차별화된 레이스를 선보인다. 리복의 레이스는 철인 경기와도 비슷한 ‘스파르탄 레이스’. 다양한 장애물이 설치된 5㎞, 10㎞ 코스를 참가자들이 완주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리복의 ‘2016 스파르탄 레이스’는 오는 5월 2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아식스는 국경을 넘는다. 아식스는 오는 6월 21일 프랑스 몽블랑에서 진행되는 극한 레이스 ‘아식스 비트 더 선(ASICS Beat the Sun)’에 참가할 아마추어 러너를 모집하고 있다. 이 레이스는 15시간 41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세 나라의 국경을 넘나들며 150㎞에 달하는 알프스 몽블랑의 다중 산악 지형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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