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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의 역사 속에서 세상을 바꾼 전략 배우다

입력 : 2016-04-16 02:00:00 수정 : 2016-04-15 1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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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한 지음/아마존의 나비/1만7000원
세상을 바꾼 전략 36계/김재한 지음/아마존의 나비/1만7000원


‘세상을 바꾼 전략 36계’는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세상의 변화를 추동한 전략적 관점을 쉽게 서술한 책이다. 분석 대상이 된 사실들은 오늘날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 대입할 수 있다. 정치제도의 변화와 관련된 선거와 정당, 전쟁과 외교, 국제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교각살우’(작은 잘못이나 흠을 고치려다 일이 더 크게 잘못되다)라는 제목을 단 장에서는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 탄핵소추를 다룬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하여 국정을 운영하고 싶었지만, 탄핵 후폭풍으로 열린우리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않았던 것 같다. 탄핵소추는 노 전 대통령의 계산된 전략이라기보다 탄핵 추진 세력의 어설픈 전략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은 주도세력 입장에서는 교각살우였고, 노 전 대통령에게는 전화위복이었다. 저자는 “스포츠든 사업이든 정치든 자신이 잘해서 이기는 경우보다 상대가 실수해서 이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한다.

영국의 록그룹 비틀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과정은 ‘중원 진출’이라는 제목로 다뤘다. 1964년 미국 진출을 시도하기 전 비틀스는 프랑스를 먼저 찾는다. 하지만 비틀스가 프랑스 공항에 내렸을 때 환영 인파는 수십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성공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신곡 ‘I want to hold your hand’가 미국 음악 석권하자 파리 관객의 반응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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