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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리포트] GI 낮은 음식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 2배

입력 : 2016-03-24 21:21:32 수정 : 2016-03-24 2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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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천천히 올라 … 체지방 감소 도움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식습관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눈에 띄는 체지방 감소 효과를 얻기 힘들다. 나도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평일에는 유산소운동은 물론 식이 조절까지 완벽하게 하다가도 주말에 한두 끼 정도 외식을 하면 금세 청바지 핏이 달라진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데 그래도 살을 찌고 싶지 않다. 이때 우리는 칼로리라는 걸 계산해서 식사하게 되는데, 물론 칼로리를 따져가며 먹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얼마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한지를 판단해 섭취되는 에너지와 소모하는 에너지의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로리는 단지 음식이 가지고 있는 열량을 나타낸 것이고 음식물이 지방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요즘은 글리세믹지수(Glycemic Index·GI)표로 식이 조절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GI란 탄수화물이 얼마나 빨리 혈당으로 전환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GI가 높은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우리 몸에서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이 많아지니까 혈당치가 다시 떨어지고 우리 몸은 다시 혈당치를 올리기 위해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즉, GI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금세 허기가 지게 되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포도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다.

반대로 GI가 낮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 혈당치가 천천히 올라가게 되고 적은 인슐린으로도 이를 처리할 수 있으니 혈중 인슐린 농도 또한 적정량을 유지하게 된다. 즉, 배가 부른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GI가 높은 음식은 70 이상이고 낮은 음식은 55 이하인데, 우리가 흔히 뒤돌아서면 배가 꺼지는 면류가 GI가 높은 음식에 속한다.

칼로리표와 GI표를 함께 사용하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인 식단을 계획할 수가 있고 다이어트 중에도 두 지표를 참고해 외식하고 식단도 조절하면 지루하지 않은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할 수 있다.

김은서 리포터 yoyiii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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