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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모두를 숨 멎게 한 화제의 장면 '폭풍오열'

입력 : 2016-03-18 22:35:35 수정 : 2016-03-18 22: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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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기억' 이성민이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의 모습에 실성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성민은 18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 전 부인인 박진희의 집을 찾아간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나은선은 과거 전 남편 박태석(이성민 분) 사이에서 낳은 아들 동호의 생일을 맞아 씁씁히 생일상을 차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박태석이 집으로 찾아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은선은 술에 취한 박태석에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는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태석은 "오늘이. 아. 무슨날이드라? 아. 무슨날인데요? 나판사님?"라고 말했고, 나은선은 그대로 박태석의 얼굴을 가차없이 때렸다.

이에 당황한 박태석은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지만 나은선은 "오늘 같은 날 술이 넘어가? 웃음이 나와? 밥이 들어가? 다른 사람은 다 잊었어도 너는 다 기억했어야지"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박태석은 정말 기억이 안나는지 "대체 오늘이 무슨 날인데?"라고 물었다. 그 모습에 나은선은 충격을 받고 "나쁜 놈. 넌 사람도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집으로 뛰쳐 들어갔다. 박태석은 그대로 멍하니 서있다가 무언가 기억이 난듯이 "동호야"라고 소리치며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과거 회상 장면에서 박태석은 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아들은 숨이 멎은지 오래였고 그의 전 부인 나은선은 울고 있었다.

박태석은 믿기지 않는듯이 "안돼.. 안돼 동호야...동호야 아빠야..눈좀 떠봐 동호야"라며 좌절했다. 이어 "동호야 아빠왔어. 동호야 아빠잖아. 동호야 집에가야지"라고 실성하며 아들을 껴안고 오열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성민은 초반 냉철하고 매정한 모습과는 다르게 아들의 죽음 앞에서는 부모의 마음처럼 슬퍼해 가슴 아픈 장면을 연출했다. 이성민은 특히 실성한 모습으로 오열하는 장면은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성민이 출연하는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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