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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텔 만든 세 리더의 걸출한 삶

입력 : 2016-03-19 03:00:00 수정 : 2016-03-18 2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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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말론 지음/김영일 옮김/디아스포라/2만5000원
인텔/마이클 말론 지음/김영일 옮김/디아스포라/2만5000원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가 그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순전히 인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시절 인텔은 반도체에 올인했다. 수많은 IT 기업들이 탄생하곤 사라졌지만 인텔은 기업을 시작한 지 60년 가까이 건재하며, 여전히 세상을 아우르는 디지털 핵심 기업으로 군림한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현대의 단일 발명품 중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발명품이다. 인텔은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전자 제품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은 ‘두뇌’를 만들어왔다.

이 책은 인텔의 설립자였던 로버트 노이스, 고든 무어, 앤디 그루브의 걸출한 삶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를 만들었나?

개성 강한 이 세 사람의 성공 비결은 절묘한 균형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로버트 노이스는 당대의 첨단 기술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로 인정받았다. 노이스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멘토였다.

고든 무어는 인텔을 첨단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만든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앤디 그루브는 인텔을 끊임없이 더 높은 수준의 성공과 경쟁으로 이끌었다.

세 사람은 주변의 우려와 만류를 뿌리치고 반도체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수많는 시행착오와 실패에도 세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의 그들을 만든 힘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저자 마이클 말론은 인텔 내부에서 일어나는 이 세 사람의 마찰과 협력을 통해 어떻게 오늘날의 인텔이 가능했는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한 외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텔의 중요한 세 리더 간의 충돌과 마찰, 협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신성 기자 ss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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