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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학교에서 위기의 아이들… 상처·아픔 딛고 성장하기까지

입력 : 2016-03-04 20:00:06 수정 : 2016-03-04 2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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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글/신민재 그림/문학과지성사/1만원
언제나 웃게 해 주는 약/정수민 글/신민재 그림/문학과지성사/1만원


제11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한 신인작가 정수민의 첫 동화집이다. 책에는 수상작인 ‘언제나 웃게 해 주는 약’과 ‘마이너스 친구’ 등 총 8편의 단편이 실렸다. 작가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며 인간의 이기심과 자기중심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아이들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이런 성향을 드러낸다. 둘도 없는 사이였다가 사소한 일로 돌아서는 친구를 보면 아이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런 위기를 벗어나는 힘은 아이들 내면에서 나온다며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책에 실었다.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모든 일을 해결해주는 은주, ‘언제나 웃게 해 주는 약’을 먹고도 눈이 퉁퉁 붓도록 운 민재, 비듬 때문에 치료 샴푸를 썼다가 머리에서 금조각이 떨어진 성호 등 주인공들의 모습이 우리 주위 이야기처럼 친숙하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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