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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한류 그 이후-한류의 저력과 향후 과제 외

입력 : 2016-02-20 03:00:00 수정 : 2016-02-19 1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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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그 이후-한류의 저력과 향후 과제(이상훈,박정선,김경현,안신,신혜란,장수현,유보전,김신,신광철 지음·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1만8000원)
=2000년대 초 본격적으로 불거져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한류’는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 여전히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한류 바람은 지구촌 곳곳으로 번지고 있지만 한편에선 위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책은 지금의 한류 현상과 한류가 품은 문제점, 그리고 한류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분석했다. 1부와 2부에서는 K-팝, 한국영화 등 한류를 이루는 대중문화 콘텐츠의 특징을 분석·해석하고, 일본과 중국에서의 한류 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어 3부에서는 한류라는 문화 교류의 맥락과 구조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면서, 한류가 ‘한국’이라는 특수성을 넘어선 보편주의, 전 인류의 문화공유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재들의 생각법(테레자 보이어라인,샤이 투발리 지음·배명자 옮김·새로운현재·1만5000원)=위대한 철학자와 과학자, 사상가들이 어떻게 깨달음을 얻었고 이론을 정립했으며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들여다본다. 두 저자는 “보통사람도 사고가 최적의 효율로 발휘될 수 있다면 모두 창의적이고 놀라운 발견을 해낼 수 있다. 천재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어서다”고 적었다. 아인슈타인의 경우 자신에게 초인적 사고력 따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처럼 평범한 현상에 감탄할 줄 알았기에 상대성이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상력이 지식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했던 그는 지붕에서 떨어지는 어떤 사내를 보고 상대성이론을 문득 떠올렸다. 뉴턴도 떨어진 사과에서 영감을 얻어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북막일기(박래겸 지음·조남권,박동욱 옮김·글항아리·1만6000원)=조선 후기 문신 박래겸이 1827년 7월 14일 병마평사(북평사)에 제수된 후 도성을 떠나 1828년 4월 2일 다시 돌아오기까지 254일간의 기록이다. 북평사는 각 도의 육군을 지휘하는 병마절도사를 도와 도내 순행, 군사훈련, 무기 제작·정비, 군사들의 군장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리다. 박래겸은 북평사로 재직하는 254일 동안 모두 6070리를 다녔는데 이 기간에 일어난 모든 일을 날짜별로 세세하게 기록했다. 따라서 책은 단순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조선의 역사를 알려주는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조남권 한서대 부설 동양고전연구소 초대 소장과 박동욱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옮겼다.

건강검진의 거짓말:당신이 몰랐던 건강검진의 불편한 진실(마쓰모토 미쓰마사 지음·서승철 옮김·에디터·1만3000원)=콜레스테롤이 조금 많은 것뿐인데 기겁을 하거나 혈압이 조금 높을 뿐인데 호들갑을 떨고 열이 조금만 나도 해열제를 찾고, 식욕이 조금 떨어질라치면 내 몸 어딘가에 암이라도 숨어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불안에 휩싸이는 사례가 빈번하다. 건강검진을 통해 흔히 발견하는 고혈압증이나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이 저자가 지목하는 대표적인 ‘건강검진병’이다. 일본 현직 의사가 건강검진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 비판하면서 건강검진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받는 건강검진이 오히려 불안을 증폭시키고 이 때문에 수명까지 줄어드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고발한다. 건강검진 항목 중 꼭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구분해 알려준다. 아울러 건강검진 각 항목에 나타난 수치의 의미와 각종 약의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자는 건강검진 대신 ‘긍정적인 사고’를 건강의 비결로 꼽는다.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쌤앤파커스, 2만2000원)=액션영화의 살아 있는 전설 성룡(62)이 만 60세를 기념해 낸 자서전이다. 2012∼2015년 3년 동안 성룡이 직접 구술하고, 영화홍보사 여직원 주묵이 정리해 완성한 책이다. 1년 365일 세계를 돌아다니는 성룡의 살인적인 일정에도 애정과 공을 들여 완성한 흔적이 역력한 책이다. 성룡은 여덟 살 때 처음 연기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오직 영화만을 위해 인생을 바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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