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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했다'며 허위신고해 경찰 비상걸게 만든 여중생

입력 : 2016-02-19 11:16:15 수정 : 2016-02-19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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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했다"는 앳된 목소리의 여중생 신고에 깜짝 놀란 경찰이 비상을 걸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몇차례 나 허탕을 치자 거짓신고 혐의로 입건했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 혐의로 16살 A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허위신고는 6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1일 오후 8시53분쯤 112상황실로 "성폭행 당했다. 도와달라"는 신고를 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통신사 기지국 확인을 통해 발신지를 확인,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A양이 받지 않자 발신지인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모텔로 강력계 형사와 관할 지구대 경찰관 등 10명을 긴급 출동시켰다.

경찰을 만난 A양(16)은 "잘못 걸었다. 남자친구랑 싸우고 장난으로 전화했다"고 말해 경찰관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A양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방식으로 3차례나 허위신고를 해 훈방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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