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14일 “북한이 대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최근 인포콘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군은 인포콘을 ‘준비태세’인 4에서 ‘향상된 준비태세’인 3으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C-17 수송기를 이용해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로 옮겨 온 패트리엇 시스템을 미군 관계자들이 하역하는 모습.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
우리 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인포콘을 평시 단계인 5에서 4로 높였고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높였다. 국가정보원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사이버 위기 경보를 4단계인 ‘관심’에서 3단계인 ‘주의’로 격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민간 부문이 사이버 테러를 당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이버 방호인력을 늘리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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