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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설립자 탄신·기원절 3주년]“제5유엔사무국 유치로 평화 디딤돌 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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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4 19:02:40 수정 : 2016-02-15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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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③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 국제지도자회의 (ILC)에서 세션3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북한문제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제3세션은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한국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 등 악화일로에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지낸 힐 전 차관보는 “북한과 협상에서 절실하게 매달릴 필요는 없지만 협상의 문은 열어놔야 한다”며 “(북핵 억지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6자회담의 재개를 통해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이제원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한국 정부는 남북협력의 상징적 공간인 개성공단까지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놓았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함께 북한 제재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검토 중인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한국과 중국은 계속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미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임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페트롭스키 러시아 국방과학아카데미 수석연구원은 “북한은 핵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계속 유지·개발하고자 한다”며 “북한이 자신들의 핵·미사일을 자부심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핵 포기 및 억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통일부 정책고문으로 활동 중인 선문대 박흥순 교수(국제관계학)는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DMZ(비무장지대)에 제5유엔사무국을 유치하는 문제가 잘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에 없는 유엔사무국을 역설적으로 가장 무장이 심한 DMZ에 유치한다면 평화를 구축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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