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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너무 취했어" 9살 딸 운전시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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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4 14:21:31 수정 : 2016-02-14 1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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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州)에서 만취해 9살 난 딸에게 운전을 맡긴 30대 커플이 쇠고랑을 찰 신세가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만다 에게르트(32·여)와 그의 남자친구 제이슨 로스(36)는 지난달 30일 만취해 트럭을 몰고 가다 인근 강에 설치된 보트 선착장 부근에서 멈춰 섰다.

경찰 발견 당시 운전석에는 9살밖에 되지 않은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엄마인 에게르트가 자신이 술에 너무 취했다며 딸에게 운전을 맡긴 것. 게다가 차량 내 유아용 카시트에는 생후 11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안전벨트를 맨 채 있었다.

에게르트와 로스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에게르트는 인사불성인 채로 경찰과 구급차량 직원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까지 휘둘렀다.

"9살짜리 아이에게 운전을 맡기는 건 범죄"라는 경찰관의 설명에 그는 "1950년대에는 9살짜리도 다들 운전하고 다녔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 사건 후 에게르트의 아이들은 친척 손에 맡겨졌으며, 에게르트와 로스는 지난 5일 법정에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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