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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교수, 국민의당에 왜 합류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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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4 13:03:58 수정 : 2016-02-14 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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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국민의당 합류를 놓고 ‘고민’에 들어 간 듯 하다.

이 교수는 14일 통화에서 “안철수 공동대표를 두차례 만나 돕겠다고 입장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당내 많은 변화가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정배 공동대표와 합당에 이어 무소속 정동영 전 의원의 영입을 위한 당 차원의 노력이 구체화 되는 등 창당 초기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어 벌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인식이다.

그는 “안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 그러나 안 대표의 의지와 구상대로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당이 어떻게 돼 가는 지 모르겠다. 처음과 너무 다르게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당내 입지가 좁아진 안 대표가 자신의 브랜드인 제3지대 정당의 취지와 달리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교수는 “정 전 의원의 영입 문제라는 돌발변수가 발생했다”며 “정 전 의원은 담대한 진보를 표방하는 등 급진적 진보”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의 핫 이슈로 등장한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어떤 형태든 정리를 해야한다”며 “정 전 의원의 경우 2004년 통일부 장관으로 개성공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에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개성공단 기업 피해 보상은 별개 문제”라고 덧붙였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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