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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혜성 착륙한 탐사선 필레, 영구동면…ESA, 통신 회복 노력 포기

입력 : 2016-02-13 22:21:18 수정 : 2016-02-13 2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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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1월 혜성 추르모프-게라시멘코에 처음으로 착륙하는데 성공했던 소형 탐사선 필레가 영구 동면에 들어갔다고 유럽우주국(ESA) 13일 밝혔다.

ESA는 이날 필레와의 통신 회복을 위한 신호 전송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추르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상공에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관측을 계속하고 있지만 필레는 지난해 7월9일 로제타와 마지막 교신 이후 교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SA가 이날 필레와의 통신 회복 노력을 포기하면서 피레는 앞으로 "영원한 동면"에 들어가게 됐다.

필레는 로제타로부터 분리돼 추류모프- 게라시멘코 혜성에 착륙할 당시 기체를 바닥에 고정하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표면에서 튕겨지면서 절벽의 그늘 부분에 자리잡게 됐다. 자체 배터리를 통해 이틀 반 동안 혜성 관측을 실시했지만 그늘 부분에 위치 태양전지를 이용한 충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함으로써 휴면 상태로 돌입했다.

추르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서 지난해 6월13일 통신이 부활됐지만 새로운 관측 데이터를 보낼 수는 없었다.

ESA는 필레의 기체가 손상됐거나 넘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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