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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 신기남, 내일 탈당할 듯

입력 : 2016-02-13 14:00:28 수정 : 2016-02-13 15: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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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창당 주역 '천신정' 모두 이탈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이 이르면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신 의원이 내일께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면서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최근 이른바 '로스쿨 아들 구제 압력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의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이번 총선 후보 공천이 어렵게 되자 탈당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신 의원에게 사실상 공천 배제 수준의 징계인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으며, 신 의원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해 오는 15일 심리를 앞두고 있다.

신 의원이 탈당하면 지난 16·17대 국회에서 개혁소장파로 활약하고,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이른바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 3인방' 모두가 당을 떠나는 셈이다.

앞서 탈당한 천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당 대표직을 맡고 있고, 정 전 의원은 조만간 무소속으로 4·13 총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신 의원의 탈당 후 행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민주 소속인 금태섭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신 의원이 국민의당 후보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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