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로켓) 광명성호의 동체를 쓰다듬는 장면을 담은 새 기록영화를 조선중앙TV가 11일 공개했다. |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엔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5일부터 기업은행을 통해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1포인트 우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도 긴급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우리 군 대규모 장갑차 기동훈련 북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육군 20사단 장갑차들이 12일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양촌리 훈련장에서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여주=연합뉴스 |
홍 장관은 개성공단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성공단 임금 등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우려는 여러 측에서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 관련 자료도 정부는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한·미·일 3국 간 공조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해 군부에 3년치 군량미 비축을 지시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중국에 나온 평양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은 작년에 군부에 향후 3년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지시하고 점검해 왔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 위원장이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짐작이 이번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로 사실로 드러난 셈”이라고 말했다.
RFA는 또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의 미국 상업위성 촬영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평북 영변 핵시설 북서쪽에 서울의 특정 지역을 본떠 만든 가상 훈련장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훈련시설이 건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김민서·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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