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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준의 ★빛사랑]레드벨벳 "틈틈이 봉사활동 하고 있어요" (단독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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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3 09:00:00 수정 : 2016-02-14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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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웬디, 슬기, 아이린, 예리, 조이
“연말 각종 시상식과 여러 색다른 무대 준비 때문에 쉬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계속 활동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지난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덤덤’ 정규활동과 크리스마스 시즌종 ‘세 가지 소원’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이 이번 설연휴에 개별 휴식시간을 보냈다.

멤버들은 모처럼 가족과 만나 집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숙소로 모두 복귀했다.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SM사옥에서 다음 앨범을 내기 전 레드벨벳을 미리 만나봤다.   

리더인 아이린(25), 슬기(22), 웬디(〃), 조이(20), 예리(18)는 평상복 차림에 밝고 환한 표정으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먼저, 슬기에게 설특집 방송 ‘아육대’양궁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소감을 물었더니 “양궁 배우러 연습장에 3번 갔는데 활시위를 당기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깔깔 웃는다.

왼쪽부터 아이린, 슬기, 조이
조이는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아이린은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 MC로 활약 중인데 나머지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자 막내 예리가 “가끔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날에 떡국은 먹었나요”라고 하자 다들 “네” 하면서도 웬디만 집에 못 갔다며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웬디는 “부모님께 갈 수 없어서 혼자 숙소에서 힐링했다”며 “멤버들이 중간에 안부 메시지를 보내오고 직접 와주기도 해 별로 쓸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갔다가 고3때 한국으로 다시 나왔다”며 “1년 넘게 부모님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웬디가 다시 활짝 웃으며 “어제가 슬기 생일이었어요”라고 말하자 멤버들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멤버들이 어제 제 생일을 많이 챙겨줬어요. 솔직히 나이가 먹을수록 생일 잘 안 챙기게 되고 생각도 없어지더라고요. 별 감흥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숙소로 돌아왔는데 깜짝 파티를 열어줘 정말 기뻤어요.”

슬기는 “어제 멤버들이 다 모이는 날이었고 갑자기 불을 끄기에 잘 건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깜짝 파티를 해주었다”며 “팬들도 사진과 그림, 동영상까지 다양한 선물로 생일을 축하해 줘 좋았다”고 흐뭇해 했다.

“영국에서도 제 생일을 어떻게 알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는지 모르겠어요.”

슬기는 “아기 때 사진이 인터넷에 뜬 적 있는데 프링글스 과자를 안고 있는 모습이었다”며 “그걸 보고 영국 제과회사에서 제 사진까지 합성해 생일을 축하해 줬다”고 설명했다.

“수원에 사는데 팬들이 버스에 생일 광고판을 부착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직접 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사진으로 봤어요.”

슬기는 또“ 팬들이 제 이름으로 보육원에 기부하고 헌혈까지 했다. 이보다 더 큰 생일선물이 어디 있겠느냐”며 뿌듯해 했다.

예리(왼쪽)와 웬디
예리는 “레드벨벳은 보육원 같은데 찾아가 김장도 담가 주고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RCY(청소년적십자)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상 속 내레이션 녹음도 마쳤다”고 옆에서 거든다.

아이린에게 요즘 핫한 배우 ‘응팔’박보검과 뮤직뱅크 MC를 보는데 어떠냐고 물었더니 “제가 두 살 많아요”라면서 “평소 오르는 무대인데 막상 출연자 소개도 하고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다른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연기에 대해서는 슬기는 “뮤지컬을 잠깐 해봤는데 연기하면서 춤추고 노래하는 거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리는 “공효진 선배님을 무척 좋아한다”면서 “드라마에서 귀신 보는 역할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따라 많이 연습해 봤다. 기회가 생긴다면 뱀파이어 같은 역도 맡아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른 멤버들도 “연기하고 싶으면 저희가 오디션을 보러 가야죠”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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