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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안 돼서…" 자전거 도둑 된 20대 구속

입력 : 2016-02-11 14:58:20 수정 : 2016-02-11 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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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아파트를 돌며 고가의 산악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200만원의 상당의 산악자전거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3차례에 걸쳐 4700만원어치의 산악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아파트 현관 출입문에 비밀번호 장치가 없는 곳만 노렸으며, 복도에 세워둔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자르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이 비싼 산악용만 골라 훔쳤으며, 그중에는 800만원짜리도 있었다. 훔친 자전거는 인터넷 중고장터나 전당포를 통해 최초 구매가격의 4분의 1 정도 가격에 판매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전거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전당포와 인터넷 중고사이트 구매자를 상대로 장물취득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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