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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다"며 초등생 아들을 발로차고 맨발로 내쫒은 연구원 아빠

입력 : 2016-02-11 08:20:11 수정 : 2016-02-11 0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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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거리 헤매다 이웃주민이 발견해 112 신고 과학연구에 따른 스트레스를 아들을 때리고 맨발로 내좇는 것으로 푼 30대 아버지가 아이가 맨발로 길가에 서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38)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 40분쯤 인천 검암동 자신의 집에서 '정리정돈을 잘못했다'며 아들(10)의 복부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린 뒤 맨발로 내쫓았다.

아들은 집에서 쫓겨나와 30분가량 맨발로 거리를 혼자 헤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면 아들에게 폭언을 하곤 했다"고 말함에 따라 추가 학대 여부도 조사 중이다

A씨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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