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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트럼프 압도적 1위… 경선구도 안갯속

입력 : 2016-02-10 17:19:23 수정 : 2016-02-10 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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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9일(현지시간) 미국 민주·공화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선에서 민주·공화당의 비주류 후보인 샌더스,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승리하면서 미 대선의 ‘아웃사이더’ 돌풍이 다시 살아났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샌더스 의원이 60.0%(이하 89% 개표 현재)를 득표해 38.4%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크게 제쳤다.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샌더스 의원은 미 대선 사상 좌파 후보가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는 이례적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석패했던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과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공화당에서는 예상대로 트럼프 후보가 35.1%를 득표해 ‘깜짝 2위’에 오른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15.9%)를 더블 스코어 격차로 눌렀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11.6%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그 뒤를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11.1%),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10.6%)이 근소한 표차로 뒤따랐다. 트럼프 후보를 대체할 수 있는 공화당 2위 자리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20일과 27일 각각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공화당은 오는 20일과 23일 각각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네바다에서 경선을 치른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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