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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주에서 통근열차 정면충돌, 10명 사망·17명 위독·80명 부상

입력 : 2016-02-10 09:54:18 수정 : 2016-02-10 09: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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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남부 바이에른주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바트 아이블링 인근에서 통근열차 2대가 정면 충돌해 두 열차의 앞부분이 산산조각나고 객차 여러대가 선로를 이탈했다.

스테판 존탁 경찰 대변인은 "현장에서 9명이 즉사했으며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며 "부상자 80명 중 17명은 위독하다"고 했다.

사망자 중에는 열차 기관사 2명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일어난 심각한 열차 사고로 경악했고 슬픔에 잠겼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관계 당국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은 "굽은 지점에서 사고가 났다"며 "두 열차 기관사들 사이 시각적인 교신이 없었고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통근열차는 최대 10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지만 카니발 연휴에 따라 쉬는 사람이 많아 사고 열차 탑승객은 모두 200명 정도에 그쳐 그나마 피해규모가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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