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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국 "북한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 재개, 수개월내 생산"

입력 : 2016-02-10 09:21:40 수정 : 2016-02-10 0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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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원자로 가동을 재개해 수개월내 플루토늄을 추춯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국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에 보낸 서면 증언을 통해 "북한이 사용 후 연료를 회수할 수 있는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이 오랫동안 원자로를 가동해온 만큼 몇주 혹은 몇개월 내에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이동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배치단계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클래퍼는 "북한은 탄도미사일의 크기와 정교함을 발전시켜왔다"며 "아직 비행 실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ICBM으로 평가되고 있는 KN08을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지난달 초 4차 핵실험에 대해선 "핵실험에서 나타난 폭발력은 성공적인 수소탄 핵실험이라는 북한측 주장과 맞지 않는다"며 수소탄이 아니거나 실패한 실험으로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2008년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7년 무기급 플루툐늄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변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하고 냉각탑을 폭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핵실험을 실험한 데 이어 4월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영변 원자로가 완전히 가동될 경우 핵무기 1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인 약 6kg의 플루토늄을 매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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