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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운전피로…설 연휴 막바지 건강 이것만 지키자

입력 : 2016-02-09 16:19:17 수정 : 2016-02-09 1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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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지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설. 가족들과 함께 밤새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다 보면 평소 유지하던 생활리듬이 깨지기도 쉽다.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한다.

설 연휴, 각종 전과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게 돼 과식, 과음으로 이어지기 쉽다. 제어하지 못하고 먹다 보면 배탈, 소화불량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평소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다면 악화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아 어느정도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이기 위해 방 안에 앉아 차려진 음식만 먹기보다는 밖에 나가 스포츠를 즐기거나, 가족들과 윷놀이나 보드게임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남성보다 무리한 명절날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아내, 며느리를 위해 고향 집 근처의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 다 같이 외출하는 방법도 있다. 

설 연휴 차량 이용이 많아지다 보니 교통사고가 일어날 확률도 크다. 자가운전을 해야 할 때는 시간에 쫓기는 운전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 2시간에 한번 이상은 10분 이상씩 쉬어주도록 한다. 특히 차 내부는 산소가 모자라는 상태이므로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 
운전 중 피로감을 덜려면 정차 중일 때는 차 내에서라도 목 돌리기나 양팔 뒤틀기 등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1∼2시간 운전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연휴 막바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컨디션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연휴 다음 첫 출근날의 우울과 피로를 피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가능하면 평소와 비슷하게 맞추고, 식사시간도 조정하도록 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설 연휴 건강관리법이 어렵지 않은데 그 효과는 매우 좋다”며 “생각지 못한 명절 후유증을 막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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