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8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한국어로 설날 인사를 사회연결망서비스(SNS)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폰서 쉐보레 한국어 페이지는 지난 4일 선수들이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뛴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27)이 대표로 인사했다. “새해”라는 발음이 잘 안 된 그는 “사해이 북”이라고 말했지만 축구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함께 등장해 “해피 뉴 이어”라고 새해 인사를 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8일 구단 페이스북에 “조 하트, 세르히오 아궤로, 파비안 델프, 케빈 더 브라위너가 한국의 시티 팬들에게 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선수들의 새해 인사 동영상을 올렸다.
하트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한 뒤 “시티 팬 프롬 코리아”라고 영어로 말을 이었다. 델프는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고 더 브라위너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설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페이스북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 얼굴에 한복을 합성해 ‘해피 뉴이어 프롬 토트넘 홋스퍼’를 영어로 표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각 구단 페이스북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