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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신경민, 북 미사일 발사 외교안보라인 행동 강력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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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7 21:44:41 수정 : 2016-02-07 22: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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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와 관련, 국가정보원, 국방부등 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이날 열린 국방위 긴급현안보고에서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또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고 보좌를 잘못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다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북한 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은 과거 3차까지의 핵실험 때와 대동소이하게 반복됐다”면서 “여당 의원으로서, 국방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심한 자괴감을 느끼면서 깊은 반성을 한다”고 밝혔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전까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미사일 발사 직전 단행된 국정원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액체연료 주입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상황인걸 아는 상황에서 국정원 인사를 단행한 것이 적절한 조치냐는 것이다. 그는 정보위 후 가진 브리핑에서 “1월 말부터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었다면, 대단히 중차대한 순간에 국정원 인사를 해야 되는 것에 대해서 힐난조의 질문을 계속했다”면서 “국정원의 공식적인 답변은 본인이 일신상의 사의를 표했고, 1차장은 2번이나 사의를 표시했다”며 “청와대에서 일을 하던 분이 1차장으로 왔기 때문에 크게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인사를 하고 싶었어도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걸 알았다면) 1,2주일은 기다려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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