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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지사 "택시 사납금 많아…기사 줄이자" 논란

입력 : 2016-02-07 17:56:26 수정 : 2016-02-07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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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에서 대구 수성 갑으로 출마 예정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트위터 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틀 동안 16시간 택시기사하고 사납금 19만2000원을 입금시켰다”며 “8만원이 담긴 급여봉투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루에 4만원을 번 셈이다.

김 전 지사는 “시간당 5000원 꼴”이라며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대구택시 너무 많아 감차가 필요하다”고 글을 맺었다.



네티즌들은 김 전 지사의 마지막 말이 황당하다고 반응했다. 높은 사납금을 지적하지는 못할망정 있는 택시를 줄이자는 게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가 할 말이냐는 것이었다.

한 네티즌은 “택시 급여가 낮은 것을 택시기사가 많은 탓으로 돌렸다”며 “사납금이 많은 것부터 따져야 되는 것 아니냐”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감차가 우선이 아니다”라며 “부패, 비리, 각종 규정 위반 등으로 사업주만 배불리는 택시기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근로법 위반을 검토하는 게 우선 아닌가” “전 지사에게서 나올 말인지 의심스럽다” 등 대부분 김 전 지사를 비난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김문수 전 지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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