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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인천구간 27일 개통…43년 만에 다시 달린다

입력 : 2016-02-06 10:29:34 수정 : 2016-02-06 1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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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7.3km 구간, 인천·신포·숭의·인하대역 개장
수인선 복선전철 인천∼송도 구간이 27일 개통된다.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수인선 인천 구간은 인천역에서 송도역까지 7.3km 구간으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됐다.

과거에는 폭 1.2m의 협궤선로 위를 달렸지만 이제는 복선전철로 바뀌어 일반 전동차 선로로 운행한다.

경인전철 기점이기도 한 인천역과 송도역 사이에는 신포역·숭의역·인하대역이 새로 건설됐다.

수인선 역은 인천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신포역은 인천항 인근에 있는 점에 착안, 근대기 항만창고처럼 붉은 벽돌을 활용해 건설됐다.

수인선 인천구간 운행은 1973년 남인천∼송도 구간 폐쇄 후 43년 만이다.

1973년 이후에는 송도∼수원 구간에서만 운행되다가 교통망 확충에 따라 1995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인천 구간은 2012년 우선 개통된 송도∼오이도 13.2km 구간과 연결된다.

인천역에서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게 됐다.

현재 건설 중인 한대∼수원 19.9km 구간이 2017년 완공되면 인천에서 수원까지 총 52.8km 구간(기존 안산선 포함)의 수인선이 모두 개통된다.

수인선 건설 총사업비는 1조8천930억원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2대1의 비율로 투입됐다.

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인천구간 개통에 따라 인천 원도심의 철도 교통망이 확충돼 시민 교통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선로 위 지상도로에 설치했던 구조물을 5월까지 모두 철거하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옛 수인선은 일제가 경기도 쌀과 인천 소금을 수탈하기 위해 건설한 것으로 1937년 개통됐다가 1995년 폐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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