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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찬의 軍] 공군 '탑 건'과 '최우수조종사',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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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8 12:48:22 수정 : 2016-02-08 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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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공군 KF-16 전투기 조종사들.
신문이나 TV 뉴스를 보면 ‘공군 탑건(Top Gun)’ ‘공군 최우수조종사’라는 말이 나온다. 언뜻 보면 탑 건이나 최우수조종사 모두 같은 의미의 말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탑 건은 1년 동안 공군의 모든 임무 수행 결과를 종합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조종사에게 수여된다. 공군은 지난 1979년부터 탑 건을 선발하고 있다.

탑 건이 되기 위해서는 1년 동안의 비행훈련과 경력, 작전참가, 사격능력, 비행안전 기여도, 전문지식 수준, 창의력, 체력 등 10가지 필수요소에서 최고점수를 받아야 한다.

예전에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 분야 우승자에게 탑 건 칭호를 수여했지만 2009년부터 F-15K가 참가하면서 다른 기종들과의 성능 차이로 인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는 기종별로 시상한다.

최우수조종사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F-15K, F-5, F-4, KF-16 등 기종별 대결에서 우승한 조종사다. 이 대회는 조종사들에게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유도하고 전투능력과 협동심, 사기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 다른 의미는 ‘분야별 최우수조종사’로 탑 건 선발과정에서 전투기, 훈련기, 지원기 등 각 분야별로 선발된 최우수조종사를 의미한다. 탑 건과 마찬가지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성적을 포함해 공군 우수조종사 선발 종합 평가에서 분야별 최고 점수를 받은 조종사에게 최우수조종사 칭호를 부여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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