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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신호등에도 미적분 원리 숨어있죠”

입력 : 2016-02-05 20:36:33 수정 : 2016-02-05 2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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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앤서니 염 교사 지도법 화제
LA타임스 캡처
“길을 가다 볼 수 있는 신호등에도 미적분학의 원리가 숨어 있죠.”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 AP(Advanced Placement) 수학 미적분 과목에서 제자 전원을 합격시킨 한국계 앤서니 염(35·사진) 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등학생이 미리 대학 학점을 수강할 수 있는 AP에서 수학 미적분학은 통과하기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LA타임스 등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수학을 가르치는 염 교사의 지도 방법이 효과를 발휘해 제자 21명 전원이 AP 미적분 시험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험은 전 세계 응시자 30만여명 중 만점자가 12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한국에서 태어나 12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온 염 교사는 어바인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교사의 길을 택했다. 그는 “진부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학생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아이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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