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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제대로 안 해"…아내를 고소한 이탈리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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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0 08:00:00 수정 : 2016-02-10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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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남성이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아내를 고소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로컬 이탈리아판 등 외신들은 “집안일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라치오주 라티나 현에 사는 한 남성이 아내를 고소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소장에서 지난 2년간 아내의 소홀함 때문에 힘들게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가 요리와 청소를 게을리했으며, 만든 음식을 냉장고에 넣기만 해 먹지 못할 상태에 이르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외신들은 법원이 남성의 아내 죄를 인정한다면 최고 징역 6년까지 처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의 첫 번째 재판은 오는 10월12일로 예정되어 있다.

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메트로는 “믿길지 모르겠지만, 21세기에 일어나는 일이 맞다”고 네티즌들의 마음을 대변할 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더 로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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