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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유도’ 정경미 강력범죄 업어친다

입력 : 2016-02-04 20:53:18 수정 : 2016-02-04 2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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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기자 50명 등 순경 계급장
정경미 “무도인 누 안되게 최선”
“선배 경찰관들과 다른 무도인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스타로 세계 무대를 주름 잡았던 정경미(31) 순경은 4일 경찰관으로 새로 출발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급 결승전에서 북한의 설경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5일 경찰관으로 임용되는 제286기 경찰 특채 교육생들이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완수, 김경중, 황희태, 임수정, 정경미, 윤기목, 이연수, 허준녕 순경.
중앙경찰학교 제공
정 순경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29·여·태권도) 순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39·유도), 허준녕(29·태권도) 순경, 2006년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완수(36) 순경 등 무도 특기자 50명이 5일 순경으로 신규 임용된다. 지난해 8월 경찰학교에 입교한 이들은 28주간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경찰관에게 필요한 법률을 익히고 시험을 통과하느라 밤늦게까지 씨름하고 검문검색, 지문 채취 등 각종 실무교육을 이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도 특기자 채용은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부활한 것”이라며 “평생 운동에 전념해 온 이들이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일대일 멘토를 지정해 집중 지도해 왔다”고 말했다. 무도 특채자들은 1년2개월간의 현장 실습 및 시보 기간을 거쳐 일선 경찰서 강력반에 배치된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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