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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발 미리 가려내는 진단지표 개발

입력 : 2016-02-03 20:49:23 수정 : 2016-02-03 2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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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노우철·김현아·김재성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해도 잘 안 듣는 환자를 미리 가려낼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노우철(사진) 병원장, 김현아 과장, 김재성 박사 연구팀은 15년간 유방암 환자 1693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분자진단 지표’를 개발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추적조사에서 유방암 표지 단백질인 ‘HER-2’가 있는 특정 유방암 환자군의 재발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암세포의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 표적단백질 ‘STAT-3’와 조절인자인 ‘서비빈(survivin)’이 활성화될수록 유방암 세포가 방사선치료 후에도 재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STAT-3과 조절인자인 서비빈을 억제할 경우 방사선치료 효과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해 분자 수준에서 치료효과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지표를 개발했다. 현재 유방암 수술 환자에게는 통상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요법을 병행하는데, 일부는 방사선치료 후 암이 재발해 생존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암생물학 학술지 ‘온코타깃’ 1월호에 게재됐다. 아울러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토대로 지난해 국내특허 출원을 마쳤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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