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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동천, 고대구로병원과 임상2상 시험 계약 체결

입력 : 2016-01-29 13:17:16 수정 : 2016-01-29 13: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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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결제 질경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하우동천(대표 최원석)은 지난 28일 고대구로병원과 무항생제 질염치료제로 개발 중인 'HUDC_VT'의 임상2상 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상2상 시험은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의약품의 약리효능, 용량, 용법 및 부작용 등 전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는 시험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하우동천이 연구개발 중인 무항생제 질염치료제 'HUDC_VT'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고, 앞으로 진행될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시험설계, 평가 방법에 대한 근거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오는 2월부터 고대구로병원은 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해 총 5개 군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대상으로 질염치료제의 주요성분 배합 비율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질정을 직접 투여해 질염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질염은 여성의 질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리 대신 혐기성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외음부 가려움증과 분비물, 악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전세계 여성의 75%가 경험해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이번 임상2상 시험이 진행되는 질염치료제 'HUDC_VT'는 기존 항생제 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등의 문제를 해결한 무항생제 질염치료제로 질 내 산성도 유지방식을 통해 질염의 원인균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위생적인 질 환경을 유지해 질염 치료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우동천은 설명했다.

하우동천 최원석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HUDC_VT'는 항생제 성분 없이 보다 근본적으로 질염 원인을 제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질염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약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우동천은 2012년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과 함께 2013년 '질이완증 및 질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획득한 여성청결제 전문 기업으로 특히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은 중국, 홍콩, 뉴질랜드, 러시아,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 6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하우동천은 현재 화장품 사업부와 의약품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여성청결제 질경이는 매년 2년 이상 매출 신장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벤처캐피털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b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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