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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신차 2종 출시·SUV 증산…中시장 공략

입력 : 2016-01-26 17:12:08 수정 : 2016-01-26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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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내년부터 연간 7만7천대 판매 목표"
제네시스 친환경차 모델 개발…배당성향 중장기 30%까지 확대
현대자동차가 올해 소형 신차 2종 출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증산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작년 하반기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SUV 공세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중국 시장 점유율이 계속 낮아지며 고전했던 만큼 올해 현대기아차를 합쳐 점유율을 10%대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방책을 세운 것이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서 올해 제일 큰 시장이 40%를 차지하는 C급 차종 시장이므로 C급의 주요 신차인 엘란트라, 베르나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시장에서도 SUV 판매 수요가 증가되므로 투싼 등 주요 SUV 생산을 늘려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3분기 국내에서 출시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올해 중국에 출시하는 한편 신형 엑센트(현지명 베르나)는 국내보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종의 신차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최근 론칭한 친환경차 전용모델 '아이오닉'을 출시 첫해인 올해는 3만대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판매량을 연간 7만7천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최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인 22.4km/ℓ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며 연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친환경차 시장이 2020년까지 600만대 정도로 연평균 2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의 연비가 국내 인증이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히 모르지만 아이오닉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하반기 런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친환경차 모델을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제네시스는 기존의 2세대 제네시스 차량과 작년 말 출시된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에다 중형 럭셔리 세단,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를 새롭게 개발해 2020년까지 고급차 라인업 6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본 6개 라인업 이외에 친환경이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추가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앞으로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4년 주당 배당액을 3천원으로 크게 늘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간배당 1천원과 기말배당 3천원을 합쳐 역대 최대 수준인 4천원을 지급했다.

이 사장은 "작년에도 저희가 배당성향을 단기적으로는 국내 상장사 평균 이상,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사 평균 이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며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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