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최고 100㎝가 넘는 폭설과 눈폭풍으로 미국 11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미국 동부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한 여성이 차량 운행이 통제된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뉴스 |
일부 매체는 이번 폭설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이 최고 7억달러(약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시장은 도로 제설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운전 자제를 당부했다. 바우저 시장은 “도로에서 눈에 갇히게 되면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비용을 물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설로 워싱턴의 행정·정치업무가 대부분 중단됐다. 대부분의 정부기관이 22일 오후부터 폐쇄된 가운데 연방정부 청사는 25일에도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연방 인사관리처가 공표했다. 연방의회 상·하원도 투표 일정을 연기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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