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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중국에만 기대 북핵문제 해결할 생각이라면 유치"

입력 : 2016-01-08 13:27:11 수정 : 2016-01-08 13: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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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대북 압박에만 기대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매우 유치한 발상이다"고 주장했다.

8일 환구시보는 '조선핵(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책임론'은 생억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과 유럽의 언론, 정치인들이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조선 핵 문제의 근원은 매우 복잡하다. 그 속에는 조선정권이 국가안전(안보)의 길을 잘못 선택한 내부 요인이 있고, 미국이 조선에 대한 적대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외부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북핵 문제는 북한과 한미일 간의 적대적 관계로 탄생한 것이라는 것이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중조관계를 적대관계로, 지역의 최대 (갈등) 이슈로 만들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중국사회는 중국정부가 그렇게 만드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의 대북 제재와 관련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고 안보리 결의를 진지하게 이행했다. (이 때문에) 중조관계 분위기는 이미 과거와는 한참 달라졌다"며 "중국이 추가로 조선을 매섭게 제재할지는 안보리 토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국제사회 움직을 봐 중국이 태도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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