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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들의 병신년, SNS 신년사는?

입력 : 2016-01-01 17:04:41 수정 : 2016-01-01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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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들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내년 새해 인사를 전하는 한편, 총선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여야 정치권은 개혁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새해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김 대표는 영상에서 “올해 화두를 개혁으로 설정했다”며 “끊임없이 바뀌는 세상에서 변화를 거부하면 도태되고 퇴출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김 대표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데 앞장서고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에너지를 생산에너지로 전환시켜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통합과 화합의 정치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신년사를 게시했다. 문 대표는 신년사에서 “새로운 정당,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단합하고 혁신하겠다”며 “나날이 단단해지고 새로워지겠다. 국민이 바라는 강한 야당,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책임질 유일한 대안정당”이라며 “민생을 책임지는 유능한 경제정당,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 국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의 떡국 나눔 행사 사진을 게시하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 안 의원은 “새해에는 정치의 큰 변화를 꿈꾸어 본다. 정치를 바꾸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세상의 큰 변화를 그려 본다”며 “함석헌 선생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하셨는데, 저는 꿈이 있는 나라여야 산다고 생각한다. 국민 모두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나라를 만드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썼다. 트위터에는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창당 당명 공모전’을 홍보하는 게시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새해 첫날을 맞아 경기도 광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할머니들과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심 대표는 “오랜만에 찾아뵈어 죄송하고 정부가 일을 저지르기 전에 작은 당이지만 야당 노릇을 똑 부러지게 해서 이런 사단을 막았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우리 어머님들께 큰 고통을 드리게 되어 면목이 없었다”며 “어머님들께 면목이 없지만 사후적으로라도 원천무효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한일 양국에서 핵심내용이 엇갈리고 있고 합의문도 작성된 적이 없는데다 피해당사자들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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