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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20대 총선… 대한민국 재도약 발판

입력 : 2015-12-31 18:16:28 수정 : 2016-04-06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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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유권자 손에 달려
“국민 두려워하는 후보
갈등 조율 인재 뽑아야”
2016년, 국회의원 선거의 해가 밝았다.

국민들은 4월 총선에서 국가 미래를 결정할 소중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저성장 고착화로 경제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에 재도약의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일 잘하고 깨끗한 국회의원이 여의도에 입성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부패 전력이 있거나 특정 계파에 줄서는 인사를 배제하고 민의를 수용해 사회적 갈등을 조절할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31일 통화에서 “친노, 비노, 친박, 비박 등 계파에 소속된 의원들은 헌법기관으로서 독자성과 자율성을 가지지 못하고 종속변수에 그치고 국민보다는 계파 보스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계파로부터 자유롭고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민의를 잘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탁월한 전문가들도 중요하지만 상대방 의견을 잘 듣고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조율하는 인재가 더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은 청렴하고 시민사회를 이해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절할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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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분열과 여권 독주 등으로 정치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4·13 총선은 정치지형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 체제 구도는 야권의 신당 출현으로 다당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에선 여당인 새누리당에 맞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신당·천정배 신당·박주선 신당 등 야권 신당이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특히 더민주 탈당의원들을 규합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호남을 중심으로 기존 정치권의 판도를 뒤흔들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안 의원이 호남지역 외에 수도권과 영남 등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설지가 총선의 최대 변수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민주 문재인 대표, 안 의원이 선거전을 진두지휘한다. 자신의 영향력을 선보이는 대선 전초전 양상이 전개되는 셈이다.

현역 의원의 물갈이 폭도 관심사다. 여야가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영호남과 수도권이 현역 의원 교체 지역으로 꼽힌다. 새누리당은 안심번호 공천제 도입을, 더민주는 현역 의원을 20% 교체하기로 하는 등 공천개혁을 통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남상훈·이도형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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