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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 3500만원에 낙찰

입력 : 2015-12-19 15:44:22 수정 : 2015-12-19 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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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최고가
한국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김소월(1902~1934년)의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1925년 발행)이 현대문학작품으로는 역대 최고가인 1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까지 최고 경매가 기록은 백석(1912~1996년) 시집 '사슴'의 7000만원(2014년 11월 19일 경매)이었다.  

19일 서울 종로구 회봉문고에서 열린 제35회 화봉현장경매에서 '진달래꽃'은 시작가 9000만원에 시작해 1억35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매에 나온 '진달래꽃'은 매문사가 지난 1925년 12월26일 내놓은 것으로 당시 정가 1원20전이었다.

10.5×14.7cm 크기의 234쪽 분량이며 저작 겸 발행인은 김소월의 본명인 김정식(金廷湜)돼 있다.

인쇄소는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매소는 중앙서림이다.

시집 '진달래꽃'에는 김소월의 대표작인 '진달래꽃'을 비롯해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초혼'등 그의 대표작 127편이 16부로 나뉘어 수록돼 있다.

경매에 나온 '진달래꽃'은 지난 2011년 2월22일 문화재청 고시 제 2011-61호로 고시된 등록문화재(제470-1~4호) 4책과 동일 판본으로 국내에 5권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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